아키하바라 근처, 현지인들의 카츠동 맛집 '카츠신' かつ進

아키하바라 근처에서 한참 여행을 하던 도중 돈까스 덮밥이 먹고 싶어졌다. 좀더 자세히 말하자면 밥위에 올라간 촉촉한 돈까스 형태의 돈까스 덮밥. 그래서 구글을 한참 검색한 끝에 괜찮아 보이는 돈까스 전문점을 발견했고 해당 가게에 방문해보기로 했다.

 

1. 돈까스 전문점 카츠신 정보

 

주소 : Japan, 〒101-0021 Tokyo, Chiyoda City, Sotokanda, 6 Chome−7−4 野沢ビル １Ｆ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2시30분

                  오후 2시 30분 ~ 오후 5시 : 브레이크 타임

                  오후 5시 ~ 오후 9시 30분 (주말은 8시 30분 까지)

 카츠신은 아키하바라역과 오카마치역 사이에 위치한 곳으로 아키하바라역을 기준으로 약 15분 정도 걷는 거리에 있다.

 

2. 돈까스 전문점 '카츠신' 외관 둘러보기

 카츠신의 외관은 이곳이 돈까스 전문점이 맞을까 싶게 크게 특색이 없는 외관 형태를 띄고 있다. 물론 일본어로는 외관에 돈까스라는 이름이 적혀 있지만, 일본어를 모르는 사람들이 알기에는 조금 어려운 모습이다. 아마도 이 가게 자체가 외국인보다는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카츠신의 가게밖 모습

가츠신 가게밖 메뉴판

 

 가게 내부는 모든 좌석이 닷지석으로 준비되어 있으며, 직원분이 돈까스를 튀기는 모습과, 음식을 준비해서 담아주시는 모든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카츠신 가게 내부 모습

 

가게에는 다행히 영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다. 다만 영어 메뉴판에는 모든 음식이 있는것 같지는 않고, 대표 메뉴들이 정리되어 있다. 한글 메뉴판은 없지만 그래도 이해하기에 어려운 내용은 아니다.

카츠신의 영어 메뉴판

3. 카츠신의 돈까스 메뉴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이 가게는 돈까스 덮밥을 먹고 싶어서 방문했기 때문에 가츠동을 주문하였고, 일행은 일반 돈까스를 주문했다.

카츠신의 카츠동

맛있는 미소국

돈까스는 바로 앞에서 만들어주시는데 촉촉한 하면서도 바삭한 식감과 함께 돈까스 위에 올라간 계란 까지도 정말 잘 익혀져 있어서 맛있었다. 미소국 역시 우리가 생각하는 딱 이상적인 맛. 너무 진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돈까스와 정말 잘 어울린다.

 

일반 돈까스

고기 두께와 익힘 정도까지 완벽하다.

일행이 주문한 일반 돈까스 역시 표면 결도 좋고 잘 익혀져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또한 인상적이었던 것은 돈까스를 기다리는 동안 새로 밥을 지어서 담아주시는것을 볼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도쿄에서 먹었던 밥중에 가장 맛있었던것 같다. 돈까스도 맛집이었지만 밥만으로도 충분히 한끼 먹을것 같은 느낌. 개인적으로는 이 카츠신에 방문하신다면 밥을 꼭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카츠동과 일반 돈까스 중에서는 카츠동을 좀더 추천. ㅎ

 

 오늘은 아키하바라 여행중에 맛있게 먹었던 돈까스 전문점을 추천해 보았다. 이 가게는 아키하바라 중심부에서는 조금 떨어진곳에 위치해 있어서 여행객들이 자주 찾아오는 가게는 아니다. 우리가 있는동안에도 우리팀을 제외하고는 모두 현지인들이 식사를 하는 곳 이었으며, 그렇다보니 오히려 현지 사람들과 섞여서 밥을 먹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아키하바라 중심가의 번접함을 피해서 맛있는 돈까스 덮밥을 먹어 보고 싶다면 이 '카츠신'도 한번 고려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